루비오, 푸에르토리코서 압승, 15일 플로리다도 압승 예상

입력 2016-03-07 08:15 수정 2016-03-07 09:41
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이 실시된 푸에르토리코에서 마르코 루비오 의원이 5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히스패닉계가 많은 푸에르토리코에서 압승함에 따라 오는 15일 치러지는 ‘미니 슈퍼 화요일’ 때 격전지인 플로리다에서도 역시 압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루비오 의원은 개표 초반에 50% 이상 지지율을 거뒀고, 도널도 트럼프 후보와 테드 크루즈 의원은 10% 지지율도 거두지 못했다. 23명의 대의원이 있는 이곳에서 루비오 의원이 대부분의 대의원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선은 루비오의 지역구인 플로리다에서의 경선 결과를 예측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아왔다. 이에 따라 루비오 의원은 오는 15일 경선 때 의외로 선전을 거두며 고착된 3위 자리에서 탈출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만약 15일 경선에서도 선전하지 못할 경우 2위인 테드 크루즈 상원으로에로 단일화를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