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세의 카터 前 대통령 “뇌종양 완치돼 암치료 끝냈다”

입력 2016-03-07 08:14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91세 나이에 뇌종양 수술을 받았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CNN은 카터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선데이스쿨 강의 때 자신이 암에서 완치됐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디나 콘질레오 카터 전 대통령 대변인은 “완치되기는 했지만 스캔 검사는 계속 받고 필요하면 치료도 다시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에모리대학 윈쉽 암연구소는 카터의 치료가 잘 이뤄져 암세포 전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12월에는 카터의 손자 제이슨 카터가 교회 신도들에게 할아버지의 완치 사실을 공개해 언론에도 알려진 바 있다.

지난해 8월 카터 전 대통령은 간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후 뇌에서도 종양 4개가 발견돼 수술과 함께 방사선, 신약 치료 등을 받았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