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 잘 맞았다” 메이저리그 박병호 만루홈런 ‘폭발’

입력 2016-03-07 08:10 수정 2016-03-07 10:32
사진=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페이스북 캡처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박병호가 시범경기에서 만루홈런을 쳤다.

박병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병호가 출장했을 때는 0-0으로 맞선 상황이었다. 그는 1회초 2사 만루에서 탬파베이 선발 투수인 우완 제이크 오도리지의 3구째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긴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는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홈런이다.

이날 박병호는 만루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박병호의 활약으로 탬파베이 레이스를 5-4로 꺾었다.

경기가 끝난 뒤 박병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람이 불어 타구를 맞추는데 집중했다”며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시범경기 두 번째 안타이자 첫 홈런을 선보인 박병호는 시범 경기 타율 0.182(11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 오는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