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이 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실시된다.
우리 군 29만여명과 미군 1만50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핵추진 항공모함을 주축으로 한 항모강습단과 원자력 잠수함, B-2 스텔스 폭격기, F-22 스텔스 전투기 등 20조원대의 미국 전략자산(전략무기)들이 집중 전개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유사시 북한의 대량파괴무기(WMD)를 선제 타격하는 '작전계획 5015' 실전 훈련도 이뤄진다. 한·미 양국은 또 지난달 24~26일 제5차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TTX)에서 4D(탐지·교란·파괴·방어) 작전개념 및 이행지침을 최종 완성, 이번 훈련에 적용키로 했다.
이밖에도 한·미 해병대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상륙훈련인 '쌍용훈련'도 8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동·서해 주요 거점으로 동시에 상륙해 평양을 최단시간에 점령하는 데 초점을 맞춰 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韓·美연합훈련 오늘 시작…역대 최대 규모,美 전략무기 대거 전개
입력 2016-03-07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