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 위를 달리는 스노모빌입니다. 한자식 조어로는 설상차(雪上車)라고도 합니다. 캐터필러로 털털 거리며 다니는 줄만 알았는데, 익스트림 스포츠로도 변신 가능합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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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이 절벽 아래로 스노모빌에 탑승한 채 뛰어 내립니다. 이를 헬리콥터가 따라가며 촬영합니다. 500m가 넘는 높이의 절벽 바닥으로 추락하는 순간, 낙하산이 펴집니다. 스노모빌은 그대로 눈밭에 충돌하고 맙니다.
핀란드 출신 안띠 펜디카이넨(25)이 자신의 헬멧에 카메라를 달고 촬영한 영상을 4일(현지시간) 비디오뉴스 에이전시 케이터스 클립스가 유튜브에 공유했습니다. 충돌 후 눈밭에서 몇 번 더 구르기도한 스노모빌인데, 시동이 다시 걸리네요. 견고함을 확인한 그는 결국 자신의 스노모빌을 언덕 아래로 내려 보내며 영상을 마무리합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