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다녀온 김정행 회장 “IOC도 체육단체 통합에 긍정적”

입력 2016-03-06 19:36
국내 체육단체 통합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를 다녀온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IOC가 체육단체 통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IOC는 지난달 대한체육회에 공문을 보내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을 오는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로 연기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김 회장과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안양옥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장 등은 스위스로 가 4일 페레 미로 IOC 정책심의관 등과 만나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 회장은 “IOC가 7일 발기인 대회를 열고 체육단체 통합 법정 기한인 27일까지 모든 것을 하도록 허락했다”며 “IOC는 대한민국 체육회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도와 주겠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관에 대해서는 IOC가 4월 내로 검토한 뒤 승인을 해 주기로 했다. 이후 창립총회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OC와의 회동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체육단체 통합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