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의료분쟁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위해 무료상담실 운영

입력 2016-03-06 17:41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보건소는 의료분쟁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 의료인을 위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과 함께 ‘의료분쟁 무료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의료기관의 잘못된 진료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본인의 사례가 의료기관의 실수로 인한 사고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고 소송 등을 통한 권리구제 역시 비용 문제 등으로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는 이러한 의료분쟁과 관련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권리구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17일 오후 2시~5시 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에서 의료분쟁 무료 상담실을 운영한다.

상담실에서는 의료인과 법조인 등 전문상담원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사례가 의료사고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중재·소송 절차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장신청도 가능하나 16일까지 미리 전화(02-2670-4802)로 예약하고 진료기록부 등 의료사고와 관련된 서류를 가져오면 보다 자세하고 원활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후에는 현장에서 분쟁조정 또는 중재신청도 할 수 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