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4·비씨카드)가 ‘우승의 춤’을 췄다. 더욱이 마지막 홀을 이글쇼로 마무리 지었다. 장하는 우승 퍼팅을 성공시킨 뒤 그린에서 춤 세리머니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장하나는 6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끝난 HSBC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쳐 포나농 파트롬(태국)을 4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더 뽑아낸 장하나는 후반들어 11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정확한 아이언 샷을 구사하며 보기로 마무리했다. 이후 12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골라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유틸리티를 잡은 장하나는 2온을 시켜 1퍼팅, 이글로 마무리지었다. 지난달 코티즈 골프 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통산 첫 승을 신고한 장하나는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양희영(27·PNS)은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로 마쳤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장하나 '우승댄싱'세리머니-HSBC
입력 2016-03-06 16:14 수정 2016-03-06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