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윤철 공천관리위원장은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지역 예비후보 공개면접 인사말에서 "거대 정당을 향해 느끼는 환멸을 우리 쪽 관심으로 돌려야겠다는 얄팍한 정치 공학적으로 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한 거대 정당은 나라를 걱정하는 지식인 들 입에서 '웰빙족 놀이터'라는 부정적 평가 받고 있고, 또 다른 거대정당은 '정치 자영업자 모임'이라는 빈정을 받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역사가 일천한 국민의당은 아직 이렇다 할 객관적 성격 규정이 없지만, 국민들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며 평가를 유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만일 정치공학으로 임하면 싹을 틔워보기도 전에 사라질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도 했다.
전 위원장은 "4월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아 여의도에 들어갈 국회의원은 그야말로 국민을 섬기기 위한 정치머슴에 불과함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런 기본적인 사실을 망각하고서는 공천신청도, 공천심사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전윤철 “한 당은 웰빙족 놀이터, 또다른 당은 정치 자영업자 모임”
입력 2016-03-06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