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비례대표 한명도 추천하지 않겠다”

입력 2016-03-06 14:4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부산 중구·영도구)가 6일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향해 “당 분열 아니냐”고 했다. 면접 후보로서 면접관인 이 위원장을 향해 지난 4일 발표한 우선·단수 추천에 대한 반격 성격이다.

김 대표는 "(상향식 공천이) 민주주의 완성이다. 상향식 공천의 정신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도 했다고 한다.

또 "공천 신청자가 여러명이 있는 곳, 특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여지는 공천 신청자가 다수 있는 지역구에서 단수 추천을 할 경우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30년간 민주주의를 했으니 민주주적으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면접 참석자들이 전했다. 김 대표는 비례대표 후보 추천에 대해서는 "나는 한 명도 추천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이번에 내 인생 마지막 출마"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