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소상공인들이 매월 매출액 중 3만원 이상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경북 착한가게 1200호점이 탄생했다.
이번 1200호점 탄생은 지난 2007년 12월 구미에서의 첫 착한가게 탄생 이후 8년 4개월, 지난해 11월 울진에서 1100호점이 탄생한 이후 5개월만이다.
2013년 서울, 2015년 경기·제주에 이어 경북은 전국 네 번째로 착한가게 누적 개소 수 1200호점 고지(高地)에 올랐다.
지난해 연말 하루 매상 200여만원을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해 화제를 모았던 닭요리전문점 ‘청송 웰빙하우스’(대표 고미영)는 경북 1200번째 착한가게의 주인공이 됐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4일 청송 웰빙하우스에서 고 대표, 한동수 청송군수, 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입식을 열고 ‘1200번째 착한가게 현판’을 달았다.(사진)
고 대표는 “여유만 있다면 더 나누며 살고 싶은 게 우리 소상공인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라며 “의미 있는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누리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우리 사회가 보다 따뜻하고 희망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 착한가게 탄생 이래 6년 간 불과 190여 곳에 지나지 않았던 경북 착한가게는 2013년부터 지역 소상공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급속도로 늘면서 2013년 500호점, 2014년 800호점, 2015년 1100호점 등 3년 3개월 만에 모두 1000여 곳의 가게가 동참했다.
시·군별로는 울진군(161곳), 구미시(160곳), 칠곡군(142곳), 고령군(106곳), 경주시(94곳) 순이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gb.chest.or.kr) 온라인 신청 또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으로 문의 후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가입할 수 있다.
청송=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착한가게 1200호점 탄생했다
입력 2016-03-06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