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종인 한손에 칼 들고 악수청한 건 협박"

입력 2016-03-06 11:21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에 대해 ‘한 손에 칼을 들고 악수를 청하는 것은 협박“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6일 서울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비대위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에 대한 국민의당 거부 결정을 설명하면서 이처럼 단호하게 언급했다.

안 대표는 야권 통합 없이 국민의당이 이번 4·13 총선에서 독자적으로 후보를 출마시키는 것에 대해서도 “모두 광야에서 죽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좋다”고도 했다. 김한길 공동선대위원장 등 수도권 지역구 출마인사들이 수도권에서 야권통합 없이는 ‘필패’라며 불만을 터뜨리는 상황에서도 안 대표는 ‘독자 세력화’의 길로 가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