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5일 "한 당에서 대통령 노릇을 하고 싶은 사람이 2명 있으면 화합이 안 되고 항상 쪼개진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더더더 콘서트'에서 "(개헌 저지선이) 걱정되면 야권 단합에 순응할 줄 알았다"며 "(국민의당은) 그것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저는 확고하게 믿는 게 있다"며 "대한민국 유권자들은 (총선을) 제1야당과 여당의 싸움이라고 판별하지 그 외 정당에 별로 관심을 안 갖는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이어 "소기의 의석수는 확보할 수 있다는 데 자신이 있다"면서도 "가능한 한 야당의 힘이 보다 더 뭉쳐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해나가겠다"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종인 “대통령하고싶은 사람 2명 있으면 항상 쪼개진다”
입력 2016-03-06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