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슈퍼토요일’ 경선서 캔사스·메인 승리 확보... 트럼프 추격 고삐 당기나

입력 2016-03-06 10:27 수정 2016-03-06 10:57
AP/뉴시스

미국 4개주 공화당 경선이 치러진 5일(현지시간) ‘슈퍼 토요일’에 테드 크루즈가 약진했다.

크루즈는 이날 열린 켄사스주 코커스에서 48.2%를 얻어 22.3%에 그친 도널드 트럼프를 제쳤다. 크루즈의 맞수로 꼽히던 마르코 루비오는 16.7%를 얻어 쳐졌고, 존 케이식은 10.7%를 받았다.

CNN방송에 따르면 크루즈는 메인주에서도 46%를 얻어 33%를 얻은 트럼프를 이겼다. 케이식은 12%, 루비오는 8%를 얻었다.

반면 켄터키주에서는 20% 개표가 진행된 현재 트럼프가 43.5%를 얻어 대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 뒤를 크루즈가 30.6%, 루비오가 12.9%, 케이식이 11.1%로 뒤쫓고 있다. 루이지애나주 경선은 아직 개표 전이다.

이날 경선은 트럼프를 뺀 다른 후보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4개주에 총 155명이 걸려있어 현재 선전 중인 크루즈가 대의원 다수를 확보할 경우 현재 329명을 확보한 트럼프를 추격할 여지가 생긴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