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의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동생 신동빈 회장의 완승으로 끝났다.
6일 SDJ코퍼레이션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일본 도쿄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이 요구한 현 경영진 해임안과 신동주 회장 이사 선임안 등이 모두 주주 과반 이상의 의결로 부결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주총은 모든 과정이 관계 법령에 의거해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주총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더 이상 롯데의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경영활동에 발목을 잡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신동주 회장은 오는 6월 개최되는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 시 동일 안건 재상정을 위해 주주 제안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기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주총서 동생 신동빈 회장 승리
입력 2016-03-06 09:40 수정 2016-03-06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