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의 심장부인 미국 뉴욕이 세계에서 가장 부자가 많은 도시로 꼽혔다.
영국의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나이트 프랭크는 ‘부(富)의 보고서(Wealth Report) 2016'을 통해 전 세계에서 3000만 달러(360억원) 이상을 가진 사람들이 가장 많은 도시는 뉴욕이라고 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에는 3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가가 5만6000명 거주하고 있다. 두 번째로 부가 집중된 도시는 영국의 수도 런던이다. 런던의 850만명 인구 가운데 37만6000명이 백만장자로 이는 10명 중 4명꼴이다. 세 번째 ‘부(富)의 도시’는 3457명의 갑부가 모여 사는 러시아 모스크바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이 11번째 도시로 꼽혔다. 서울에 거주 중인 자산가는 1740명이다. 중국은 30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가 베이징에 2073명, 상하이에 1519명이 거주해 각각 6위와 15위를 기록했다. 일본 도쿄는 2035명의 갑부가 있는 것으로 집계돼 8위에 올랐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세계적인'부(富)의 도시는?…미국·런던 '넘사벽'
입력 2016-03-06 07:42 수정 2016-03-06 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