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가 무전기의 비밀에 대해 알았다. 조진웅은 이제한의 무전을 듣고 성치않은 몸으로 인주로 향했다.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에서는 박해영(이제훈 분)이 차수현(김혜수 분)에게 무전의 비밀을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해영은 “그간 무전으로 과거의 사건 진행을 바꿀 수 있었다”며 “그렇게 해서 현재는 변했지만 결국 누군가는 댓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이어 “무전기를 사용하면 모든 게 엉망이 될 수 있다”며 “2000년에 이재한 형사님이 죽기 전에, 나에게 무전했다. 선일정신병원에 갔다가 형사님은 죽었다”라고 차수현에 전했다.
차수현은 무전기의 비밀을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그러나 곧 이재한(조진웅 분)과 무전이 연결되며 이재한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재한은 “박해영 경위님, 인주사건 진범 박선우 아니에요. 제가 다 밝혀내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박해영은 “우리 형, 누명써서 살해당한다. 형사님이 좀 살려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과거의 이재한은 아픈 몸을 이끌고 곧장 인주로 향했다. 현재의 차수현은 “선배님은 죽었어”라며 무전기를 애써 부인하려 했다. 그러자 박해영은 “무전기 너머에는 아직 살아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시그널 캡쳐
조진웅, 아픈 몸 이끌고 인주행… 김혜수, 모든 진실 알았다
입력 2016-03-06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