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홍걸, "국민의당 간 인사들, 김대중 정신 아냐"

입력 2016-03-05 20:09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국민일보 DB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5일 전북 전주에 위치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콘서트 시즌2 더더더’행사에 참석해 국민의당에 합류한 탈당파를 에둘러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패널로 참여한 정청래 의원이 김대중 정신을 묻는 질문에 “제가 생각하는 김대중 정신이란 인권과 한반도의 평화, 지역차별이 없는 화합정신”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호남에서 국민의당으로 가신 분들 중 김대중 정신을 자신들이 계승한다는 말을 한다”며 “이분들 중에는 솔직히 평소 행동은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는 평소 원균처럼 행동하고 이순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로서 이들의 진정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로 지난 1월 더민주에 합류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