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최근 존스홉킨스대학, 플로리다주립대학, 에모리대학의 공동 연구진은 지카 바이러스가 뇌와 신경계를 생산하는 신경 전구세포를 파괴하거나 성장을 방해하는 것을 밝혀냈다”고 5일 보도했다.
실험 결과, 지카 바이러스는 신경 전구세포를 최고 90%까지 감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는 전했다. 감염된 세포는 3분의 1 가량이 죽었으며 나머지 세포는 제대로 성장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발달된 뇌세포나 신장세포 혹은 배아줄기세포의 경우에는 지카바이러스에 10%만 감염됐다고 전했다. .
연구진들은 이 결과를 토대로, 지카 바이러스가 태아의 뇌 발달에도 유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연구원들은 이 연구 결과로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고 확실히 결론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지카바이러스, 두뇌 발달에 필요한 세포 죽인다” 美연구진 실험 결과
입력 2016-03-05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