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심 저격’ 황치열 허니 퍼포먼스에 웨이보 ‘들썩’

입력 2016-03-05 15:35
가수 황치열이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또 1위를 차지했다. 중국팬들은 SNS에서 황치열의 퍼포먼스 사진과 영상을 퍼나르면서 응원하고 있다.

황치열은 4일 방송된 중국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나가수4)'에서 박진영의 ‘허니(Honey)’를 앞세워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황치열은 나가수4 4회에서도 빅뱅의 ‘뱅뱅뱅’ 노래로 1위를 차지했었다.


가수 황치열. ‘나는가수다4’ 공식 웨이보 계정 캡처

황치열은 허니 무대에서 세련된 댄스와 가창력을 뽐내며 남성미를 발산했다. 전주 구간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에 맞춰 또 다른 스타일의 댄스를 선보이며 대륙의 여심을 흔들었다. 곡 후반부에서는 한단계 빠른 템포로 무대에서 경쾌한 분위기를 전파했다. 황치열의 경연이 끝나자 나가수4 출연진과 방청객들의 박수 소리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SNS ‘웨이보’에는 황치열의 퍼포먼스 사진과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나가수4의 공식 계정에 올라온 ‘황치열 게시물’은 5일 현재 1만1160번 공유됐고 좋아요 1만1037개를 받았다. 댓글도 3302개나 달렸다.


한 네티즌이 공유한 허니 무대 영상도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우연히 버스에서 황치열의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다” “오늘 허니 듣고 기분 전환했다” “황치열 노래 듣다가 정말 코피 흘렸다” “사람의 혼을 쏙 빼놓는 무대였다” 라고 댓글을 남기는 등 황치열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