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서 표류하던 어선들 잇따라 구조

입력 2016-03-05 14:54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5일 오전 울산 연안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29t급 어선을 구조, 예인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0분쯤 울산 미포동방 92㎞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자망어선이 기관 클러치 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300t급 경비함을 현장에 급파해 승선원 8명에게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시켰다. 이후 어선을 무사히 동구 방어진 연안으로 예인했다.

지난 4일에도 완도해양경비안전서가 소안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어선을 구조, 예인한 사건이 있었다. 해경은 지난 4일 오전 7시40분쯤 선장 원모씨 등 20여명이 승선한 9.77t급 낚시어선이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신고접수 직후 250t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출동시켜 1시간여 만에 구조하고, 인근 항구로 예인했다. 낚시어선은 스크류 고장으로 표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