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북제재 결의안 통과 후 첫 북한 화물선 자산동결 조치

입력 2016-03-05 14:42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처음으로 필리핀 정부가 북한 화물선에 자산동결 조치를 취했다.

필리핀 대통령궁 고위 관계자는 5일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3일 수빅 항구에 입·출항이 금지된 북한 화물선에 대해 새로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자산동결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필리핀 해양경비대는 앞서 지난 4일 자국 항구에 정박한 북한 화물선 진텅호를 수색했다. 전날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대북제재 결의에서 북한의 모든 선박에 대한 수색을 의무화한 데 따른 것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