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가는 '시그널' 인주사건 진실 밝혀지나

입력 2016-03-05 14:01
마지막 비밀을 풀기 위해 달려가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제작 에이스토리)이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닐슨코리아와 tvN에 따르면 4일 방송된 ‘시그널’ 13화는 평균 시청률 10.6%, 최고 시청률 12.7%를 기록했다. 20~49세에서는 평균 시청률 7.6%, 최고 시청률 8.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인공들의 애틋한 스토리가 서서히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김성범 모친의 명의로 된 건물 앞마당에서 발견된 백골시체는 DNA 검사결과 재한(조진웅)임이 밝혀졌고 수현(김혜수)은 그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재한은 드라마 속 ‘인주 사건’의 주범으로 몰린 선우(강찬희)가 해영(이제훈)의 형이라는 사실을 알고 조용히 어린 해영의 뒤를 밟고 이웃에게 웃돈을 쥐어주며 해영에게 끼니를 부탁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해영은 ‘인주 사건’으로 인해 목숨까지 잃게 되는 재한을 위해 무전 너머로 ‘인주 사건’을 포기하라고 하지만 재한은 해영의 행복을 빌며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간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드라마 '시그널'의 한 장면. 방송화면 캡처

 5일 방송되는 14화에서는 ‘인주 사건’의 피해자 강혜승(전수지)을 통해 진범을 알게 된 해영이 인주 병원을 찾게 되는 장면이 그려진다. 인주로 내려간 해영은 치수의 마지막 행적에 대해 듣게 되고 과거의 재한은 소년원에서 출소한 선우의 전화를 받게 되면서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게 된다.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들(김혜수·이제훈)과 과거의 형사(조진웅)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하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의 드라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