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엔 평화유지군이 자행하는 성적 학대와 착취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처음으로 압박했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유엔 평화유지군의 범행이 유엔의 신뢰성을 깎아먹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관리들은 “오바마 행정부는 유엔 안보리가 민간인을 비롯, 아이들을 특히 보호하기 위해 파견된 군부대와 경찰이 저지른 성범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낼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69개 혐의와 가해자 출신 국가를 최초로 확인했다. 지난 해 전체 혐의 중 23개가 미성년자와의 성행위와 연관돼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유엔평화유지군, 성범죄 심각...미성년 상대 성행위” 美, 안보리 첫 압박
입력 2016-03-05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