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반고교 20곳 과학중점학교 지정 추진

입력 2016-03-05 12:03
경기도 일반고등학교 20곳이 ‘과학중점학교’로 지정·운영된다.



경기도교육청은 5일 도내 일반고교 20곳을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로 지정·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는 학생들을 과학기술 인재로 기르기 위해 교육과정을 특성화하고 과학과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전문교육을 제공한다.



현재 도내에는 교육부가 지정한 과학중점학교 22곳이 운영 중이지만, 학생 수보다 턱없이 부족해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를 지정·운영하기로 했다고 도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학교별로 이달 25일까지 신청을 받아 학교 지원과 시설, 교원 역량, 구성원 동의와 열의 등을 종합 평가해 다음 달 최종 20곳을 지정할 예정이다.



지역별 균형을 고려하되 교육부가 지정한 과학중점학교와 자율형 공(사)립고, 과학진로집중과정 운영교 등은 제외한다.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 지정·운영 기간은 5년으로, 도교육청은 이 기간 매년 2000만원씩 학교에 지원한다.



지정된 학교는 3년 동안 과학, 수학 교과를 총 이수단위의 45% 이상, 과학Ⅰ·Ⅱ 8과목과 수학 4과목 이상을 필수로 편성·운영해야 한다.



또 1학년은 과학·수학체험 활동 및 운영, 2∼3학년은 과학중점학급을 운영해야 하고, 수업은 STEAM 교육, 거꾸로 수업 등 학생활동 중심으로 해야 한다.



특히 경기 과학수업혁신 정책 실현 중심학교인 만큼 수업시간 교사 발언은 50% 이하, 학생 활동은 50% 이상, 수행평가 50% 이상, 지필평가 50% 이하로 하는 'SCIENCE 5050' 정책을 수행해야 한다.



강현경 기자 hkk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