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지연 없이 성공…” 임상아, 가수에서 가방 디자이너까지

입력 2016-03-05 10:03 수정 2016-03-07 15:22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미국에서 가방 디자이너로 활약 중인 가수 임상아가 방송에서 근황을 전했다.

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임상아가 가방 디자이너로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임상아는 1996년 노래 '뮤지컬'로 데뷔해 가수와 배우로 연예계 활동을 하다가 돌연 은퇴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디자인 공부를 시작했다.

임상아는 2006년 미국 패션 업계에 뛰어들어 가방 디자이너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국내의 한 홈쇼핑에서 론칭한 임상아의 새로운 가방 브랜드가 완판을 기록했다.

방송에서 임상아는 “내가 흐트러지면 다 흐트러진다”라며 가방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전했다. 그는 “지연, 학연 이런 것들 없이 일어났던 일들이라 정말로 더 기억에 남는 거 같다”며 “저는 그때는 사실 되게 오래 걸렸던 것 같았는데 지금 돌아보면 4년 만에 제가 성취했다는 것에 대해서 ‘고생 좀 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미국에서 성공한 소감을 밝혔다.

임상아의 미국 회사 동료는 “임상아는 박력있고 스마트한 사람”이라며 “마감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라고 추켜세웠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