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 나선 ‘추추 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첫 안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본격적인 타격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시범경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일 캔자스시티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두 번째 경기 만에 안타를 때리며 존재를 알렸다.
추신수는 1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스캇 카즈미어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의 타구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며 시범경기 첫 안타가 됐다.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다저스의 바뀐 투수 마이크 볼싱구의 초구를 받아쳤지만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루이스 콜맨과의 승부에서 초구를 노렸으나 땅볼 처리됐다. 추신수는 6회 라이언 코델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다저스와 10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3-3으로 비겼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추추 트레인 시동 ‘부릉’… 추신수, 시범경기 첫 안타
입력 2016-03-05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