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성매매했다며 실망이야' 연예인 SNS 댓글 테러

입력 2016-03-05 00:22 수정 2016-03-05 01:24
네티즌들이 미국 사업가에게 하룻밤 350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경찰 입건된 유명 연예인 A씨로 한 가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신상을 유포하고 있다.

5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성매매 유명 연예인이 OOO이다'며 실명을 거론하는 글이 넘쳐났다. 경찰은 아직 공식적으로 입건된 성매매 유명 연예인의 실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네티즌은 다양한 매체에 나온 신상 정보를 모아  그 연예인이 누군지를 맞추기에 여념이 없었고, 결국 지목한 한 연예인의 SNS로 몰려가 무차별 댓글을 달고 있다. '그럴리 없다'는 댓글부터 '유명한데 돈 없어서 그랬냐' '실망이다' 등 반응까지 다양했다.

한 매체가 A씨의 전 소속사 홈페이지 사진을 모자이크해 기사에 첨부해서인지, 사진에 나온 소속사 사이트는 오후 한때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모자이크를 해도 다 보여서 웬만한 사람은 어느 소속사인지 알겠다"며 황당해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