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4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에 따라 추가적인 대북 제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이 전했다. EU는 대북 제재 리스트에 추가적으로 16명의 북한 국적자와 12개의 기업체를 포함시켰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U가 발행하는 저널에 5일 게재될 예정이다.
EU 당국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대북 제재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유엔 안보리 제재가 나온 이후에 안보리 제재와 별도로 EU 차원의 추가 제재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지난 2013년 2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실시했을 때에도 북한에 대해 금융과 무역제재, 자산 동결, 여행제한 등의 광범위한 제재를 가한 바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U, 대북 추가 제재 리스트에 12개 기업·16명 추가
입력 2016-03-05 00:11 수정 2016-03-05 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