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을 거부했다. 그러나 총선 연대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 통합에 대한 논의는 불가하다고 모두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다만 총선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논의는 하지 않았다"며 "나름대로 모든 분들의 말씀을 듣고 통합은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천정배 공동대표 역시 "우리 당 소속 모든 국회의원과 최고위원들이 각자 자기 의견을 밝혔다"며 "큰 이견 없이 통합 논의는 불가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한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뜨거운 토론을 했다"며 "많은 고민들이 있었다"고만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총선 연대는 논의하지 않았다” 국민의당, 더민주 통합 불가 속 연대 여지 남겨
입력 2016-03-04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