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4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은 '인권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북한 당국은 말로만 인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고 할 것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인민을 돌보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인권법은 열악한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에 대한 우리 국민과 정부의 적극적 의지 표현"이라며 "한민족 구성원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통일의 길을 열어가기 위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국가원수를 저열하게 비방하고, 입에 담을 수 없는 거친 표현으로 위협하는 것은 보편적 상식과 규범 등 그 어떠한 기준으로도 결코 묵과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북한은 몰상식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앞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박근혜는 민족의 이름으로 처단되는 첫번째 대상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통일부 “北, 국가원수를 입에 담을 수 없는 거친 표현으로 위협”
입력 2016-03-04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