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벌 머독, 25세 연하 여배우와 네번째 결혼

입력 2016-03-04 21:06

세계적인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84) 뉴스 코퍼레이션 회장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네번째 결혼식을 올린다.

머독 회장은 록밴드 롤링스톤스의 리더이자 보컬인 믹 재거의 전 동거녀인 제리 홀(59)과 공개 연애를 시작한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데일리메일 등이 4일 보도했다.

머독 회장은 앞서 지난 1월 약혼 사실을 발표했다.

홀은 재거와 정식으로 결혼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첫번째 결혼이다.

결혼식은 7세기경 세워진 런던의 세인트 브라이즈 성당에서 열린다.

이들 커플은 이전 혼인이나 동거를 통해 얻은 6명의 딸이 결혼식 들러리를 선다. 머독은 3명의 전 부인과 2명의 아들, 4명의 딸을 뒀고 홀은 재거와 2명의 아들, 2명의 딸을 뒀다.

머독 회장은 지난 2013년 세번째 부인인 웬디 덩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자 14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했다.

아울러 홀은 재거와 23년간 동거하다가 1999년 재거의 불륜사실이 밝혀져 그와 헤어졌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