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3선 김태환 공천 탈락...비박계 대거 물갈이 전초전?

입력 2016-03-04 18:51

새누리당 구미을 지역 3선의원인 김태환 의원이 공천 심사에서 탈락했다. 친박계 의원이라는 점에서 향후 비박계 의원들의 대거 물갈이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와관련 새누리당은 4일 제20대 총선 공천 심사결과, 1차 경선 확정 지역과 함께 단수추천 지역 9곳, 우선추천지역 4곳을 발표했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서울 종로 등 전국 23개 지역에 대해 경선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서울 종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진 전 의원, 정인봉 전 의원 등 3파전 경선으로 치르기로 했다.

경선없이 공천을 확정지은 9곳의 단수추천지역도 발표했다.

원유철 김정훈 이주영 김태흠 조경태 의원 등이 경선없이 공천을 확정지었다.

우선추천지역은 청년 2곳, 여성 2곳 등 총 4곳을 발표했다.

청년우선추천지역으로는 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출마한 서울 노원병과 관악갑이 지정됐다.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는 경기 부천원미갑과 안산단원을이 선정됐다.

우선추천지역 4곳은 현재 새누리당 현역의원이 없는 지역구들이기에 현역 탈락 의원은 발생하지 않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