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4일 정부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난폭하게 유린한 유엔 안보리이사회의 대조선 제재 결의에 단호한 대응조치로 맞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정부 대변인은 "우리의 수소탄뇌성과 광명성 4호의 성공적 발사에 질겁한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57일간이나 공론을 벌인 끝에 조작한 이번 제재 결의는 이미 예견된 것으로 별로 놀랄 것도 새로운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엔 제재는)당치않은 구실로 자주적이며 정의로운 주권국가를 고립압살하기 위한 노골적이며 극악한 국제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제재결의를 단호히 배격하고, 단호한 대응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며 "강력하고 무자비한 물리적 대응을 포함한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들이 총동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北 정부대변인 “유엔 제재 결의, 北고립압살용 국제범죄행위”
입력 2016-03-04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