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대표 김용수)는 비스킷 및 일부 빙과 제품 8종의 가격을 평균 8.4%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롯데샌드 등 비스킷 5종의 권장소비자가를 1200원에서 1400원으로, 파이류인 갸또는 3200원에서 3600원으로, 월드콘과 설레임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각각 인상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의 g당 가격 인상률은 제크와 빠다코코낫 16.7%, 갸또 12.5%, 롯데샌드 11.1%나 된다. 비스킷의 가격 인상은 2011년 이후 5년 만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유통환경 악화로 납품가가 계속 하락해 수익성이 나빠졌고, 포장재 필름(17.4%) 등 주요 원부재료비가 2011년에 비해 크게 올라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한편 ‘가나 프리미엄’(16.5%), ‘자일리톨껌 용기’(4.5%), 가나파이(8.5%), 청포도캔디(6.5%) 등 일부 제품은 가격을 인하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과자 최고 16.7%나 올라-롯데제과 일부 제품 가격 인상
입력 2016-03-04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