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 대안 미디어에서 제작한 정치 영상이 페이스북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정치라면 일단 거리감을 두고 보는 젊은이들이 이 영상을 퍼나르며 공감을 표시했다.페이스북 페이지 '청춘 씨:발아'는 3일 '또 낚이기 전에, 현수막에 이런거 쓰여 있는 후보는 뽑지 마라'는 제목의 영상 한편을 올렸다. 학생 같아 보이는 젊은 청년 한명이 길을 걸으며 친구에게 얘기하듯 말하는 단조로운 영상이다. 콘셉트인지 말이 거칠다. (*욕설주의)
특히 20대 젊은 네티즌들이 "내 생각과 똑같다" "총선에 1도 관심없었는데 투표해야 겠다"며 열광했다.
박진영 청춘 씨:발아 대표는 지난달 에서 "20대와 정치 사이에 다리 놓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전략이 주효한 듯 싶다.
'청춘 씨:발아'는 청춘의 씨가 발아한다, 욕 나올정도로 힘든 요즘 청년들의 삶이라는 중의적인 뜻을 가진 청년 대안 매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