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생부, 내부 여론조사 문건 유출에 이어 이번에는 '음해문건'까지 등장했다. 바람잘날 없는 새누리당이다. 유출자를 발본색원해 총선때만 등장하는 문건 파동에 대한 근본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일부 출입기자들과 보좌진들의 SNS에는 새누리당 예비후보 9명의 이름과 공천배제 사유를 담은 '음해 문건'이 보내졌다.
'사회적 비리 혐의자 경선후보 및 공천배제 후보자 명단'이라는 제하의 해당 문건에는 공천신청을 한 9명의 후보자 이름과 지역구가 표기돼 있다. 또 '부정부패 및 비리 사유'라며 구체적 사유도 적혀있었다.
해당 명단에 오른 9명의 인사들 중 4명은 현역의원이었고 5명은 예비후보자들이었다. 현역 4명 중 2명은 친박계다.
현역 4명 중 3명은 논문표절 의혹이 공천배제 사유로 거론했고, 1명은 의원실 운영과 관련한 비위 혐의를 문제삼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9명의 공천배제 후보자 명단?” 與 음해문건까지 등장
입력 2016-03-04 16:25 수정 2016-03-04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