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를 맞아 공원 내 곤충관에서 ‘개구리 생태 특별전’ 등 개구리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개구리 생태 특별전이 5일부터 4월 30일까지 열린다. 금개구리, 참개구리, 북방산개구리 등 우리나라 토종 개구리와 아프리카황소개구리 등 외국산 개구리, 도룡농, 우파루파 등 21종 150여 마리가 전시된다. 특별전에는 ‘알과 올챙이 관찰코너’가 마련됐고 50여 종의 세계 개구리 울음소리, 개구리 생태사진도 접할 수 있다.
생태전시가 진행되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초등학생 동반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동물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봄봄 개구리 생태해설’을 하루 3회 진행한다. 곤충관 입구에서 1회당 가족단위 15명 내외로 선착순 모집한다.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개구리 대탐험’도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곤충관에서 진행된다. 서산중앙고 생물교사로 10여년 동안 개구리를 연구한 김현태 교사가 진행하는 ‘개구리 대탐험’의 참여 대상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단위 60명 내외로 5일 오전 11시까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나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해야 한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개구리는 대표적인 양서류로 생태계 건강을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종”이라며 “생태전시와 교육을 통해 온 가족이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개구리 생태 관찰해요’, 서울대공원 개구리 생태 특별전 등 진행
입력 2016-03-04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