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무주택 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차형 공공임대주택 4500가구에 대해 지난달 25일부터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기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공급 주택은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1500가구와 전세임대주택 4000가구로 2008년 공급 이래 최대 규모다.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올해 공급물량 1500가구 중 1차로 500가구에 대해 계약을 체결한다. 이 주택은 전월세 보증금의 30%에 대해 최대 4500만원까지 최장 6년간 무이자로 지원한다.
전세임대주택은 3400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나머지 600가구는 저소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가구당 8000만원 이내에서 전월세 보증금의 95%를 저금리로 지원한다.
두 주택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이들은 5월 31일까지 SH공사와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올해는 예년에 비해 주택임대시장의 봄 이사철 수요에 맞춰 조기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시, 올해 임차형 공공임대주택 4500가구 임대차계약 시작
입력 2016-03-04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