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4일 오후 8시 의원총회·최고위원회의 연석회의를 열고 통합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의총을 통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최고위원들이 남아 최종적으로 당 입장을 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유보적 입장인 천정배 공동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3인방은 이날 오전 당사 인근의 한 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1시간여 대화를 나눴지만 통합론에 대한 당 입장 도출에는 실패했다.
안 대표는 전날 부산에서 김종인 대표의 야권 통합론에 대해 "비열한 정치공작"이라며 거부 의사를 표한 반면, 김한길 위원장은 안 대표의 상의 없는 강경발언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현역 의원들의 경우 상당수가 더민주와의 통합 내지 연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만큼, 의총에서는 통합·연대 수용으로 당론이 기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안 대표의 수용 여부가 관심사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민의당, 오늘 저녁 통합 여부 결판낸다...안철수 수용 여부 관심
입력 2016-03-04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