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유출 여론조사 존재도 내용도 말할수 없다” 왜?

입력 2016-03-04 12:30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내부 심사용 여론조사 자료 외부 유출 파문과 관련 "만일에 그게 유출 됐다면 다른데서 유출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절대로 공관위에서 나올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이 위원장은 "어떤 곳에서 여론조사를 한 자료들은 절대로 존재를 얘기할 수도 없고, 그 내용을 얘기할 수도 없다"며 "그런 것과 관련해 일체 확인해 드릴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공관위가 사용하고 있는 여러 가지 종류의 자료가 있다"며 "특히 숫자가 있는 자료는 원체 민감하기 때문에 그런 자료는 절대로 바깥으로 유출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관위원들이 그 자료를 본 뒤에 반드시 반납하도록 돼 있고, 모두 회수한다"며 "그래서 혹시 그 자료라고 하더라도 절대로 공관위에서 나올 수는 없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공관위 위원들에 대한 루머는 제발 퍼트리지 말아주길 바란다"며 "불가능한 걸 자꾸 의심의 눈초리로 보면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