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도 투자하자” 더민주,국민연금 100조원 공공부문 투입 공약

더불어민주당은 4일 앞으로 10년동안 국민연금 기금 매년 10조원씩 10년간 총 100조원을 임대주택과 보육시설 등 공공부문에 투자하는 방안을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더민주는 이를 통해 임대주택 재고를 10년간 142만호 추가 공급하고 국공립 어린이집도 5600개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5.2% 수준인 임대주택 재고량 13.0%까지, 현재 10.6% 수준인 국공립보육시설 아동수용률은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국민연금 기금으로 해외 주식투자도 하고, 부동산 투자도 하는데, 이런 투자 재원의 일부를 주택과 보육시설 증대에 활용하자는 현실적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기업이 미래에 대한 수익을 위해 투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연금기금도 투자해야 한다는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이 같은 공약에 대해 금기사항으로 생각한다"며 "더민주가 이를 공약으로 제시하고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