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박병호는 4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6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는 2회 1사 3루 상황에서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릭 포셀로의 초구를 받아쳐 적시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 미겔 사노가 홈을 밟으면서 1타점을 올렸다.
전날 경기에서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 삼진 3개로 호된 빅리그 신고식을 치렀다. 박병호는 2번째 경기 만에 안타와 타점을 뽑아내며 메이저리그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