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지지율 한자릿수대...9%” 더민주, 올해 최고치 경신

입력 2016-03-04 10:15

한국갤럽이 2016년 3월 첫째 주(2~3일 2일간) 전국 성인 1,010명에게 지지정당을 물은 결과 새누리당 38%, 더불어민주당 23%, 국민의당 9%,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26%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포인트 상승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23일부터 9일간 테러방지법 처리 저지를 위한 야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진행됐다. 종료 직후 테러방지법은 새누리당 수정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우리나라 국회사상 47년 만에 재등장한 필리버스터는 관심을 모으며 야당의 존재감을 높이는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여야가 합의한 선거구획정안을 포함한 공직선거법도 본회의 통과돼 각 당은 본격적인 공천 면접, 경선 준비 중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0%(총 통화 5,096명 중 1,010명 응답 완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