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타격무기 하루빨리 실전배치하라” 北, 어제 신형 방사포 발사

입력 2016-03-04 08:32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신형방사포의 시험발사 현장을 참관했다. 북한이 3일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신형 방사포 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 제1비서가 ‘신형대구경방사포’ 시험사격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제1비서는 "적들이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을 해치려고 발광하며 '참수작전'과 '체제붕괴' 같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마지막 도박으로 정세는 수수방관할 수 없는 험악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제는 군사적 대응방식을 선제공격적인 방식으로 모두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김 제1비서는 "이번 시험사격에서 위력이 확증된 신형대구경방사포를 비롯해 최근에 개발한 타격무기들을 작전지역에 하루빨리 실천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비서는 "공격형 최첨단 무장장비들을 계속 개발 완성해 노동당 7차 대회를 맞는 올해 군력강화에서 질적비약을 이뤄 방위력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시험발사에 최룡해 당비서, 홍영칠·김정식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통신은 3년의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된 신형대구경방사포가 남측 주요타격대상을 두고 있으며 정밀유도체계를 갖춘 첨단장거리대구경방사포체계라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