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모레츠는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해 5월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이번 내한은 한국 인기 FPS 게임 서든어택(Sudden Attack) 홍보 차 이뤄졌다.
클로이 모레츠의 내한 첫 공식 일정은 에릭남의 네이버 V앱 생중계 출연이었다. 이날 오후 진행된 방송 게스트로 나선 그는 편안한 모습으로 근황을 전했다.
에릭남이 인터뷰어가 되어 이런저런 질문을 던졌다. 몇 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한국에서 와서 뭘 했느냐고 묻자 클로이 모레츠 입에선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
클로이 모레츠는 “호텔에 도착해서 호텔 한국 음악 채널을 시청했다”며 “케이팝(K-pop)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특히 걸그룹 마마무의 ‘1㎝’ 뮤직비디오를 언급했다. 그는 “마마무에게 완전 반했다”며 “점프수트를 입었는데 정말 멋졌다”고 칭찬했다.
다른 한국 가수들에 대한 애정도 전했다. 클로이 모레츠는 “난 원래 CL팬인데 빅뱅과 샤이니 태민도 멋있더라”며 “이제 케이팝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국에 머무는 3일간 꼭 하고 싶은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는 “재미있는 게 많을 거 같다”며 “신기한 해산물도 먹어볼 것”이라고 들뜬 듯 얘기했다.
방송 막바지 에릭남은 4일 0시 본인의 신곡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클로이 모레츠는 “꼭 챙겨 듣겠다”며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역시 클로이 모레츠가 가장 좋아하는 케이팝 가수는 에릭남이 아닐까 싶다.
에릭남의 신곡 ‘봄인가 봐(Spring Love)’는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와 함께 부른 듀엣곡이다. SM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스테이션)’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서게 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