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어깨가 불편해”… 불펜 피칭 연기

입력 2016-03-03 19:02
류현진 인스타그램

류현진(29·LA 다저스)이 어깨에 불편한 느낌을 호소하면서 불펜 피칭을 연기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3일 “류현진이 지난주 금요일(한국시간 2월 27일)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앞으로 며칠 동안 등판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고 재활에 전념했다. 근육이나 관절막이 관절에 잘 붙도록 고정하는 관절와순이 찢어졌다. 류현진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8일과 27일 두 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세 번째 피칭을 앞두고 불편한 느낌을 포착하고 휴식을 결정했다. LA 다저스는 “재활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찾아올 수 있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복귀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오는 4월 개막전까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이 한때 불거졌지만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5월 이전에 복귀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