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보면 커다란 픽업트럭이 가게 앞에 서 있는데 차량과 가게 문을 체인 같은 것으로 연결해 놓았습니다. 그리곤 트럭을 전진시켜 총기 가게 출입문을 뜯어냅니다. 문이 뜯겨나가자 문 앞에 대기하고 있던 10명 남짓한 도둑 일당은 일제히 가게 안으로 들어가 일사불란하게 진열된 무기를 훔치고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Dramatic video shows a pickup truck pulling the doors off a gun store in Houston and a flood of suspects stealing over 50 weapons. The thieves have still not been caught. http://abcn.ws/24Cc1gv
Posted by on Wednesday, March 2, 2016
방송 당일 새벽 4시30분쯤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해 휴스턴 경찰은 10명 내외의 용의자들이 가게에 침입해 최소 50정의 무기를 훔쳐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무기 탈취에 걸린 시간은 총 2분에 불과했습니다. 경찰은 일당이 모두 도주하기 위해서는 문을 뜯어내는데 동원된 픽업트럭 외에 최소 1대 이상의 차량이 추가적으로 범죄에 이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휴스턴 화기 단속국의 로버트 엘더(Robert Elder) 요원은 “10명 이상이 참여한 강도 사건은 흔한 경우는 아니다”라며 “그만큼 더 많은 이들이 무기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고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휴스턴 경찰은 가게 안팎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을 언론에 공개하고 용의자들에 대한 단서를 알고 있는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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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