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발목 부상으로 전북 데뷔전 연기

입력 2016-03-03 15:3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의 김보경이 발목 부상으로 전북 현대 데뷔전을 미루게 됐다.

전북 관계자는 3일 “중국 원정을 떠났던 김보경이 오늘 오전 병원에 다녀왔다”며 “왼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회복에는 2~3주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보경은 지난 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장쑤 쑤닝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후반 20분 하미레스와 충돌한 김보경은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의무진의 부축을 받으며 교체 아웃됐다.

지난 2010년 일본 프로축구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보경은 일본과 영국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북에 입단해 공수를 조율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부상으로 데뷔전을 잠시 미루게 됐다.

전북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개막전을 치른다. 전북은 3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sports.interpark.com)를 통해 개막전 예매를 시작한다. 지난 시즌 홈 최다 관중 1위를 차지한 전북은 개막전 만원 관중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전주시, 전주시설관리공단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관중 편의를 위한 교통편 대책 방안 등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은 모든 티켓의 현장분을 따로 판매하지 않고 통합 판매한다. 인터넷 예매에서 매진되면 경기 당일 매표소에 가더라도 티켓 구매가 불가능하다. 인터파크를 통해 인터넷 예매를 할 경우 1000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예매권은 경기당일 현장 매표소 창구에서 교환해 입장하면 된다.

또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2016년 전 홈경기 관람이 가능한 시즌권 현장 판매도 진행한다. 단 시즌권 현장 구매는 당일티켓을 구입해 경기장에 입장한 후 동측 이벤트광장 2층 시즌권 판매부스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