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3일 20대 총선에서 고향 곡성 대신 전남 순천을 선택했다. 국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이름을 날린 더불어민주당 19대 청년 비례대표 김광진 의원과의 맞대결 성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 의원은 출마소견문을 통해 "저는 담터댁 큰 아들이고, 목사동 촌놈이고, 비엘리트, 비주류로 살아왔기에 서민과 소외된 사람들의 심정을 뼈저리게 잘 안다"며 "호남 예산, 인재, 기업 지킴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 "호남정치에 새로운 리더, 리더십, 비전이 필요하다"며 "한 번 더 제 손을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그래야 호남에 미래가 있다"며 "순천발전을 위한 큰 구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2년간 최선을 다해 일했지만 아직 못 다한 일이 남아 있다"며 "한 번 더 밀어 주시면 죽을 힘을 다해 일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호남 3선 도전 與 이정현, 순천 공식 출마...김광진 맞대결 성사 여부 관심
입력 2016-03-03 15:01